01 왜 이 집을 골랐나요?
먼저, 제가 옥돌현옥을 선택한 이유와 “미쉐린 송파점 음식점” 키워드에 잘 맞는 곳인지부터 이야기해볼게요.
🎯 한 줄 느낌 2025 미쉐린 송파점 음식점을 찾는다면, 송파구 가락동 옥돌현옥은 “평양냉면 마니아도, 따뜻한 돼지곰탕을 좋아하는 사람도 함께 행복해지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옥돌현옥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이라 “과연 어느 정도길래?” 하는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평양냉면으로 더 유명하지만, 겨울철에는 돼지곰탕을 찾는 손님도 꽤 많다고 해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냉면 대신 돼지곰탕을 메인으로 골라봤어요.
특히 메밀 면과 깔끔한 육수를 잘 뽑는 집이라는 평이 많아서 “같은 육수 베이스라면 곰탕도 분명히 기본은 하겠다”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 방문 요일/시간: 평일 점심 12시 30분 즈음
- 체감 손님 수: 근처 직장인 + 가족 손님까지 거의 만석
- 첫인상 한 줄: 겉은 소박한데,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고 밝은 분위기
02 위치 · 주차 · 대기
처음 가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죠.
📍 위치
옥돌현옥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36길 26-1에 있어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6번 출구 기준으로 도보 약 5~7분 정도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꽤 편한 편입니다.
🅿 주차
가게 바로 앞에 2~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금방 자리가 차는 편이에요. 조금 여유롭게 오시려면 근처 공영주차장(도보 3~5분)을 함께 검색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 대기/웨이팅
미쉐린 가이드에 오른 뒤로는 웨이팅이 더 길어졌다는 후기가 많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운이 좋게도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11시 40분쯤 매장에 방문했답니다^ ^ 주말 저녁이나 휴일에는 30분~1시간까지도 대기가 생긴다고 합니다.
⏰ 처음 가신다면 이 시간대를 추천해요
· 가장 붐비는 시간: 주말/공휴일 저녁 6~8시, 평일 저녁 7시 전후
·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 평일 11시~12시 초반, 저녁 8시 이후
· 웨이팅이 싫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브레이크타임 직후(17시) 방문
03 매장 분위기 & 좌석 구성
카페에 앉아 있는 느낌처럼, 분위기를 먼저 느껴볼게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은 편안한 느낌에 가까웠어요. 이북 음식 전문점이라고 해서 올드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바로크 스타일의 조명과 테이블 덕분에 젊은 손님들도 많고 데이트, 가족 모임, 지인 모임까지 두루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테이블 간격은 너무 붙어 있지 않고 적당히 여유 있는 편이라 둘이서 대화 나누며 식사하기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 좌석 구성: 2인·4인 테이블 위주, 단체석도 일부 마련
- 소음 정도: 손님이 많아도 웅성거리는 정도로, 너무 시끄럽진 않음
- 직원 응대: 메뉴 설명과 리필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편안했어요.
- 청결도: 바닥·테이블, 컵과 수저까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는 느낌
04 메뉴 · 가격 · 가성비
대략적인 가격을 알고 가면 주문할 때 훨씬 편하죠.
옥돌현옥의 대표 메뉴는 평양냉면(물·비빔)과 어복쟁반, 만두이고, 계절 메뉴로 돼지곰탕과 평양온면을 즐길 수 있어요. 1인 기준으로는 1만 원대 중반 정도를 예상하시면 무난합니다.
- 돼지곰탕 : 11,000원 내외
- 순 메밀 물냉면 : 14,000원
- 만두 4알 : 8,000원 (2·4·8개 단위 주문 가능)
- 제수육(반) : 13,000~14,000원
- 어복쟁반·가자미식해 등 : 인원수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 가능
💰 가성비 한 줄 정리 미쉐린 가이드에 오른 집이라는 걸 감안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라는 느낌이었어요.
05 돼지곰탕 먹어본 솔직 후기
가장 기대되는 메인 메뉴를 자세히 살펴봤어요.
① 비주얼
돼지곰탕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깔끔하게 맑은 국물이었어요. 기름이 둥둥 떠 있는 국밥 느낌이 아니라, 맑은 육수 위에 후추와 파가 살짝 떠 있고 그 아래로 한 움큼 들어 있는 돼지고기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장용으로도 좋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에요.
② 맛
국물은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 없이 맑고 담백한 스타일입니다. 첫 숟갈에는 “어? 생각보다 심심한가?” 싶다가도, 몇 숟갈 더 먹다 보면 기름기 없는 고기 육향과 깊은 감칠맛이 입 안에 차분히 쌓여요. 평양냉면 육수를 잘 뽑는 집답게, 돼지곰탕도 간이 세기보다는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스타일이라 자극적인 국밥을 좋아하신다면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다대기·부추무침·김치류를 곁들이면 또 다른 얼굴이 나와요. 깔끔한 국물에 다대기를 살짝 풀면 돼지고기 국밥 같은 매콤함이 더해지고, 고기 위에 부추무침을 올려 먹으면 향과 식감이 한 번 더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③ 양 & 포만감
공기밥 한 그릇과 함께 먹으면 성인 기준으로 든든하게 한 끼가 되는 양이에요. 돼지고기가 국물 속에 꽤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고기가 부족하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양이 많은 편이라면 돼지곰탕 하나에 만두나 제수육을 사이드로 공유해도 충분해요.
④ 함께 먹기 좋은 조합
돼지곰탕만 먹어도 좋지만, 만두 2~4개를 곁들이면 식사가 훨씬 풍성해집니다. 두부와 숙주가 듬뿍 들어간 만두가 기름지지 않고 고소해서 맑은 국물의 돼지곰탕과 잘 어울려요. 여유가 된다면 제수육 반접시를 추가해 곰탕은 깔끔하게, 제수육은 부드럽게 즐기는 조합도 추천합니다.
✨ 개인적 하이라이트
자극적인 돼지국밥이 아니라,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맑은 돼지곰탕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해장 겸 보양식” 느낌으로 먹기 좋고, 국물까지 거의 다 비우게 되는 스타일입니다!
06 종합 평점 & 한 줄 총평
각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봤어요.
-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재방문 의사★★★★☆
📊 전체 만족도
제 기준으로는 5점 만점에 약 4.5점 정도 되는 곳이었고, 특히 담백한 국물 요리와 평양냉면을 좋아하신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
07 장단점 한눈에 보기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했어요.
👍 좋았던 점
-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될 만큼 안정적인 맛과 완성도
- 평양냉면뿐 아니라 돼지곰탕·제수육·만두까지 메뉴 구성이 탄탄함
- 맑고 담백한 국물이라 속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돼지곰탕
-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산책로가 많음
🤔 아쉬웠던 점
- 인기가 많아 피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긴 편
- 간이 세고 자극적인 국밥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자차 방문 시 약간의 번거로움
08 이런 분께 특히 추천해요
이 식당과 잘 맞는 분들을 생각해봤어요.
- ✅ 송파 일대에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한식집을 찾아보고 싶은 분
- ✅ 진하고 기름진 국밥보다 맑고 담백한 돼지곰탕을 선호하는 분
- ✅ 평양냉면·만두·제수육까지 차분하게 여러 메뉴를 즐기고 싶은 분
- ✅ 데이트·가족 식사·지인 모임 모두 어색하지 않은, 무난한 미쉐린 맛집을 찾는 분